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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 김혜수·김무열·이성민·이정은이 그릴 네 개의 신념

'소년심판' 스틸 / 사진=넷플릭스




'소년심판' 배우들이 표현한 각기 다른 판사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은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측은 16일 '소년심판'이 소년범을 향한 각기 다른 신념의 판사를 연기한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의 스틸을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가 열연한 심은석 판사는 소년범을 혐오하며 죄를 지었으면 그에 따른 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단호한 신념을 가졌다.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법으로 증명해 보일 거라는 소신으로 사건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책임을 물으며 소년범을 마주한다. 김무열이 맡은 차태주 판사는 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판사들이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믿음을 품고 있다. 이성민이 분한 강원중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소년형사합의부를 이끄는 부장판사로 관습과 원칙을 중시한다. 22년간 소년법정을 지키며 소신을 쌓아온 그는 법의 테두리부터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인물이며, 본인의 기준에서 판사로서 선을 넘는 심은석과 갈등을 빚는다. 이정은이 그려낸 나근희 부장판사는 나긋나긋한 말투 속 송곳 같이 차갑고 날카로움을 지닌 인물로 소년 범죄를 실리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려는 냉담한 신념을 가졌다. 소년사건은 스피드가 중요하다는 나근희는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은석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날 선 긴장감을 형성한다.

"네 명의 판사들을 통해 소년범들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던" 김민석 작가는 각자만의 소신으로 날카롭게 충돌하는 판사들을 통해 소년범죄를 다양하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김혜수는 "각자의 신념 모두 수긍이 가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조화가 어떨지 기대가 됐다. 각각의 판사들이 화합하고 대립하는 면들이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진 것 같아 많이 놀랐다"고 전해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와 환상적인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 2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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