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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톺아보기] 내가 알던 수지 맞아? '새틀라이트' 맴도는 몽환적 목소리

수지, 디지털 싱글 'Satellite' 발매

약 4년 만에 가수로 컴백

대세 댄서 모니카 퍼포먼스 참여

/ 사진=수지 'satellite' 뮤직비디오 캡처




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수지가 이제껏 볼 수 없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전에 듣지 못한 다크한 목소리, 더 깊어진 감성의 보컬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가수 수지’가 반갑다.

17일 오후 6시 수지의 새 싱글 ‘새틀라이트(Satellite)’가 발매됐다. 한동안 배우 활동에 집중하던 그가 2018년 발매한 미니 2집 ‘페이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이후 약 4년 만에 발매하는 정식 음원이다. 간간이 컬래버레이션이나 OST 참여는 해왔으나 수지의 새 노래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새틀라이트’는 기존 수지의 음악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곡이다.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의 이 노래는 브릿팝 성향의 장르로 밴드 사운드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수지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일기예보, 러브홀릭 등의 리더로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강현민이 참여했다.

수지는 직접 작사해 닿을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그리움, 아득함을 토로하면서도 언제나 곁을 맴돌며 그 자리에 있겠다는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아냈다. 대부분이 영어 가사로만 이뤄진 것이 눈길을 끈다.

수지 /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 포인트 톺아보기

처음 듣는 수지의 또 다른 목소리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 솔로 가수 수지의 보컬을 아는 이라면, ‘새틀라이트’를 듣고 단번에 수지를 떠오르기 힘들 것이다. 청아한 음색이 장점인 그는 조금은 허스키하게 들릴 정도로 색다른 목소리를 냈다. 담담하게 읊조리는 창법이 우울하고 감성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수지의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이다.

영어로만 채워진 가사 중 두 마디 한국어의 의미

수지가 직접 쓴 ‘새틀라이트’의 가사는 영어로만 이뤄져 있다. ‘너를 맴돌아’ ‘닿을 수 없어’ 단 두 마디만 빼고. 이 가사만 보고도 곡의 주제와 정서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떠나버린 사람에게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면서도 탓하지 않고, 닿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위성처럼 맴돌겠다는 내용의 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수지의 매력적인 보컬과 모니카의 감성 퍼포먼스의 만나 시너지가 났다. 약 3분 40초의 시간이 모니카의 춤사위로만 이뤄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모니카는 특유의 현대무용 스타일의 춤으로 ‘새틀라이트’의 감성을 몸으로 표현한다. 땅을 뒹굴거나 몸을 비틀기도 하고, 표정 연기로 슬픔을 전달한다. 다양한 색채보다 한 가지 톤으로 이뤄진 배경과 의상 또한 곡의 신비로움을 배가한다.

◆ 가사 톺아보기

수지의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이 돋보인다. 멜로디와 함께 들어보면 왜 영어 가사를 선택했는지 짐작된다.

Why’d you go that far?

You knew I was coming.

How could you go away?

You know what I wish for.

I spin around you just like a satellite.

I spin around you just like a satellite.

I’m a satellite.

너를 맴돌아.

I’m a satellite.

닿을 수 없어.

I’m a satellite. I’m a satellite.

I’m a satellit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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