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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발생 2년…권영진 시장 “미안하고 감사하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아…끝까지 혼신의 힘 다할 것”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제공=대구시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2년째인 18일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권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2년을 맞으며’란 글을 올렸다.

그는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두운 터널을 함께 헤쳐나 온 시민들, 의료진, 동료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권 시장은 “해는 바뀌고 또 바뀌었는데 아직도 코로나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저와 공직자들은 시민들께서 감내해온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듯 이번 오미크론이 마지막 고비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다시 뛰는 대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는 지난 2020년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만 2년 동안 누적 확진자가 7만5000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400명 이상 나왔다.

1차 대유행 당시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확산해 하루 최고 741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고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연일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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