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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유치한 티빙 “K콘텐츠 플랫폼으로 육성”

기업가치 7개월새 6배 뛴 2조로

CJ ENM “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美·日·대만 등으로 진출 목표도

티빙 로고. 사진 제공=CJ ENM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2500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건이 마무리되면 티빙의 기업가치는 2조 원 수준으로 높아진다. 티빙은 신규 투자금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경쟁력 확보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의 최대주주인 CJ ENM은 18일 티빙이 재무적투자자(FI)인 JC파트너스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약 2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JC파트너스의 지분 투자는 자회사인 제이씨지아이(JC Growth Investment)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SPC)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주식회사’를 통해 이뤄진다. 티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주당 5000원의 가격에 38만 2513주를 신규 발행하며 이를 토대로 집계한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네이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시행했을 당시 기업가치를 약 3500억 원으로 평가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여섯 배나 뛰었다.

티빙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전략적투자자(SI)인 미국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 산하의 제작사 파라마운트로부터 최근 700만 달러(약 83억 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한 사실도 공개했다. 바이아컴CBS와 CJ ENM이 지난해 말 맺은 전방위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바이아컴CBS는 올해 나오는 이준익 감독의 드라마 ‘욘더’ 등 7편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공동 제작 투자한다.

CJ ENM 측은 티빙의 이 같은 기업가치 급등에 대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운 가입자 증대, 국내 굴지의 사업 파트너와 제휴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자평했다.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지난 2020년 말부터 1년 여 사이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세 배나 늘었다. 네이버·삼성전자 등과 협업도 늘려가고 있다. 티빙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100여 편 제작하는 등 경쟁력을 제고해 가입자 수를 8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일본·대만·미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도 나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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