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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석열, 李 대장동·법카·옆집 의혹으로 충남 유세 포문

"李 대선후보 뽑은 사람들, 정권 망가뜨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린 '서해안시대 거점도시 당진의 선택은 윤석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유세 첫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법인카드·옆집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맹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미소상가 앞 거점유세에서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저는 25년간 부패와 싸워온 사람이라 저건 딱 견적이 나오는 사건”이라며 “부정부패는 저것만이 아니다. 제가 부패와 싸우면서 어떤 사건을 딱 보면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그마한 과오는 실수로 할 수 있지만 이런 건 상당한 조직이 없으면 안된다. 한 건만 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후보 수내동 자택 옆집 의혹과 법인카드 공금 횡령 의혹을 꺼냈다. 그는 “자기 옆집도 도지사 산하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저렇게 (보증금) 10억씩 들여서 집을 얻었는데 그 집이 누구 집인지 몰랐다는 거 아니냐”며 “공무원 사회에서 공직에서 발급되는 법인카드를 저런 식으로 쓴다고 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요청했다. 윤 후보는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인가”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라고 내세우는 이재명의 민주당 그 주역들이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주역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지배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진 솔뫼성지 참배로 충청과 호남을 잇는 1박2일 ‘국민통합·지역경제 살리기’ 서해안 라인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전북 군산·익산의 거점 유세장을 찾는다. 다음날에는 전남 목포에서 유세한 뒤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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