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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상승에 오미크론 확산…기업 체감경기 ‘꽁꽁’

전산업 업황 BSI 1포인트 하락

오미크론 영향에 비제조업 악화

반도체 수요 증가에 제조업은 개선

부산항 전경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면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원자재 수급 차질이나 물류비 상승 등 문제를 안고 있어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은은 “오미크론 확산세 확대, 공급 차질 및 원가 상승 등 영향으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했다.



제조업 BSI는 9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가 반도체 수요 증가로 6포인트 올랐고, 자동차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소폭 개선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원자재 수급 차질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기장비가 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은 전월과 같았고 중소기업은 1포인트 올랐다.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수출기업은 2포인트 오른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24.8%)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7.2%)을 각각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으로 답한 기업 비중도 10.2%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BSI는 8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운수창고업이 중국 춘절 연휴와 중간재 공급 차질 등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로 16포인트나 급락했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도소매업도 7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신규 수주 증가로 건설업은 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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