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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늘밤 안에 우크라이나 전면침공 가능성"

블링컨 美국무 "정확한 공격시간·장소는 특정 못해"

국경 러시아군 15만명 이상 배치 추정…명령 기다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참석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오늘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러시아군의 돈바시 지역 이동 및 병력 증강 사실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에 의한 주요 침략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15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고 추산하며 이들은 명령만 내리면 전면 침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러시아 군대가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진입은 확인된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었다.

앞서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영·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일원인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도 지난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24시간 이내에 벌어질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현지 관계자는 미국의 비슷한 첩보는 이미 여러차례 전해받은 바 있다며 이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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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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