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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에 '핵 카드' 꺼낸 푸틴, "핵무기 준비하라" 명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4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자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잇따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인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고위 관리들까지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더 강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ABC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는 긴장 고조와 위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며 지금껏 사용하지 않은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운용부대의 태세 강화 지시에 대해 "위험한 언사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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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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