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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늘길 막힌다" 美 자국민에 러시아 즉각 출국 권고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 항공기가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모습/AFP연합뉴스




국제 항공사들이 잇달아 러시아 운항을 중단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내 자국민에게 즉각적인 출국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안전경고문’을 발령하고 “점점 더 많은 항공사가 러시아 왕래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고, 여러 국가가 러시아 항공기들에 대해 영공 이용을 차단했다”면서 “미국인들은 여전히 이용 가능한 상업적 수단을 통해 즉시 러시아를 떠나는 것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인을 상대로 한 러시아 당국의 괴롭힘 가능성 등이 있다며 러시아를 여행 경보 4단계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미 대사관이 이날 재차 자국민에 출국을 권고한 것은 우크라이나 국경의 위협 뿐 아니라 서방 진영과 미국 간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러시아 운항이 중단되면서 자칫 러시아 내에 외국인들이 갇힐 위험도 제기된다.

앞서 영국과 독일,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이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국적 항공사에 영공을 닫기로 했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역시 당분간 러시아로 운항을 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5일에는 미국의 델타항공이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서 러시아 항공 당국도 발트 3국과 슬로베니아, 폴란드, 체코에서 오는 비행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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