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추미애, '아들 특혜 논란' 장제원에 "'소년심판' 강추" 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장 의원을 겨냥, 넷플리스 드라마 '소년심판'을 보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할 것을 주문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을 통해 "자식이 구치소에서 독방 수용 특혜 지적을 받자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매우 불편해하는 의원이 있다"며 "'윤핵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자 단일화 전권대사로도 알려진 인물"이라면서 장 의원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최근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 화제작 '소년심판'을 거론하면서 "그분에게 소년범의 문제를 제대로 공론화하고 있는 김혜수 주연의 '소년심판'을 강추(강력 추천)한다"며 "국회의원이라면 남의 자식 문제도 역지사지 마음으로 헤아려야 하고 사회를 이해하는데도 도움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또한 "2년 전 법무부 장관으로 설날 아침 소년원을 찾아가 그들을 격려할 때도 부모같은 마음이었다. 부모도 기다리고 사회도 기다리고 있다고. 부모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 사회와 국가가 있다는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그때 그 일을 '갑질했다'고 조롱했던 국민의힘 의원이 바로 지금 자식 문제로 억울해하는 그분"이라고 장 의원을 정조준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020년 3월 4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 당시 추 전 장관이 소년원에서 세배를 받는 모습이 담긴 법무부 동영상을 튼 뒤 "민망하다, 뭐하는 짓이냐"라며 추 전 장관을 몰아세운 바 있다.

한편 장 의원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아들 장씨가 독방에 수용돼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치적 음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언론에서 제 아들이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돼 있는 것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며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대선을 코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