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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피해면적 260㏊…여의도 면적 맞먹어





경북 울진에서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진 산불로 삼척지역 산림 피해는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260㏊까지 늘었다.

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산림 260㏊가 타고, 울진과 삼척 경계면에 있는 고포마을 주택 4채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364배에 달하는 피해 규모다.



주민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230명은 읍사무소, 복지회관, 유기농센터 등으로 나뉘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 주 불 진화를 목표로 헬기 57대와 진화인력 1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삼척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경보가 내려져 대기가 매우 건조한 데다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다만 바람이 남쪽으로 불면서 삼척시 원덕읍 가곡천 위쪽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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