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5000만 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모인 기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어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울진군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구입과 주거 및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이 대형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적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한 지난 2020년에는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협력해 충남 아산시 등 전국 수해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한약 총 1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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