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혁신활동 ‘One Team(이하 원팀)’에 총 125개 팀이 등록해 역대 최다팀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100개 이상이 ‘원팀’에 등록했고, 2019년 116개팀이 종전 최다기록이었으나 올해 그 기록을 경신했다.
‘원팀’에 참여한 직원들은 총 656명으로 10월까지 활동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실행한 결과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10개팀이 경진대회를 치룬다.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최종 심사해 대상팀을 선정하며 200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가 부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DB손해보험의 ‘원팀’은 현장·자율·창의이라는 구호아래 임직원들이 현장중심의 중요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자율혁신 혁신조직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원팀’의 해결 주제는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2018년 대상팀의 경우 업계 최초로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차 제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설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2019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긴급출동 접수 자동화율 개선으로 업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2020년에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을 활용한 차량계기판 자동인식 시스템 자체 구축,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근로자재해보장보험 간편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직원들의 자체역량으로 상당한 수준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원팀’ 중 우수팀들이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금상 8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5년 연속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정남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반’의 문제해결 방법론을 제시하고, ‘원팀’ 활동에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디지털 시대에 ‘원팀’은 DB손해보험의 자율적인 혁신 문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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