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어나니머스 "큰 건 준비 중” 푸틴에 경고…무슨 내용이길래

러시아 크렘린궁 홈피·국영매체 등 해킹

전쟁 중단 촉구하며 사이버공격 잇따라

누리꾼 "푸틴 비자금·사생활 문제" 추측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푸틴을 향한 경고글을 게재했다/어나니머스 공식 트위터 캡처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가 9일(현지시간) “굉장히 큰 것을 준비 중이다. 푸틴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며 러시아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달 25일 러시아 정부와의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후 러시아 위성 관제 센터와 러시아 국방부 사이트를 해킹하는 등 여럿 차례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은 현재 러시아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어나니머스는 크렘린궁(대통령실) 홈페이지를 다운시키고 타스통신, 코메르산트 등 국영 매체 웹사이트를 해킹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지난달 27일에는 러시아에서 방송되고 있는 채널 1번부터 10번까지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푸틴의 군대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무시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중단하기를 원한다. 이번 해킹이 제 3자에게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같은 날 어나니머스는 러시아 측의 데이터베이스(DB)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 해커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리더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회원들의 신분은 드러나 있지 않으며 누구나 작전을 제안하고 시행할 수 있다. 해당 집단에는 전 세계 약 3000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나니머스가 공개적으로 러시아를 향해 경고글을 게재한 가운데, 전 세계 네티즌들은 푸틴의 차명 계좌로 숨겨놓은 비자금 아니면 사생활 문제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