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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8만 2987명…사망자 229명 역대 최다

지난주와 비교해 1.1배…증가 폭 둔화

10일 저녁 잠실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11일에도 30만 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29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 2987명 늘어 누적 582만 26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2만 7543명)보다는 4만 4556명 줄면서 사흘 만에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30만 명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주일 전인 4일(26만 6847명)과 비교하면 1.1배, 2주 전인 지난달 25일(16만 5889명)의 1.7배로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하면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29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의 216명으로, 이보다도 13명이 더 많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가 185명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뒤인 12일에는 국내 총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누적 치명률은 0.17%다. 위중증 환자는 1116명으로 전날(1113명)보다 3명 늘었다. 나흘 연속 네자릿수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1.5%(2751개 중 1693개 사용)로 전날(61.1%)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7.3%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71.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31만 8051명으로 전날(129만 4673명)보다 2만 3378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9만 617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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