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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5조 기부 약속' 첫 행보…혁신조직 6곳에 100억 지원한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출범 9개월 만에 본격 활동

노동·환경·아동·여성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비영리단체 지원 사업 시동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6월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출범 9개월 만에 본격 활동에 나섰다. 첫 행보는 노동과 환경·여성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조직·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 조직을 지원하는 ‘임팩트 그라운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6개 조직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국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했다. 또 임팩트 그라운드라는 사업명이 ‘좋은 대지 위에서 자란 나무가 훌륭한 숲을 일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 혁신 조직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사회 혁신 조직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세상을 품은 아이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여성환경연대 △인권재단 사람 △푸른나무재단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 민간 연구소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유해 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직업병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세상을 품은 아이들’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젊음은 없다’는 믿음 아래 위기 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 교육을 지원하고 ‘두 번째 기회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문화 창출에 주력한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소외된 아이들이 관심과 배려로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권리 옹호 활동과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여성환경연대는 여성 권익과 환경 의제를 융합해 지구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고민하고 여성 시각에서 연대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인권재단 사람은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권에 관한 연구와 교육,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를 지원해 인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른나무재단의 경우 국내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 재단으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가와 조직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브라이언 임팩트는 김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세운 사회 공헌 재단이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035720) 주식 수만 약 1억 주로 현재 카카오 주가 기준 10조 원을 넘는다. 김 의장은 이 중 절반인 5조 원을 기부하게 되는 것이다.

브라이언 임팩트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규모와 맞먹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발상에 근거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혁신 조직과 조직에 대한 지원이 시너지를 내 특정 문제를 명확히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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