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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엔솔, 코스피200 편입 첫날 40만원 '붕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주요 지수 편입일인 11일 장초반 처음으로 40만원 선이 무너졌다. 편입 전날 대규모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공매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오전 9시 6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대비 4.31% 내린 39만 9500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급락한 배경은 이날 코스피200과 KRX K-뉴딜지수의 종목변경에 따른 특례 편입이 이뤄진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의 재조정(리밸런싱)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들어온 대규모 유입 자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코스피200 편입에 따라 공매도가 가능해진 점도 부담이다. 공매도가 가능해질 경우 주가 하락을 예상한 선제적 매도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악의 고물가로 금리인상 압박이 거세지며 성장주에 부담을 준 것도 부담이 됐다. 아마존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기차회사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1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기대애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2% 이상 급락하는 등 2차전지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리비안은 실적 보도자료에서 "중기적으로 우리도 전체 자동차업계를 덮친 공급망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공급망 문제는 최소한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의 생산량 증대에 또 하나의 복잡성을 더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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