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직 러시아 스파이, 우크라 침공 '맹비난'…“승자 없는 푸틴의 전쟁”

러 군에서 스파이 훈련…마약조직 위장 투입

조직 탈출 후 트라우마로 수년간 치료 받아

"푸틴, 자신의 명성 위해 끝까지 싸울 것"

러시아 스파이 출신 알리아 로자.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을 전직 러시아 스파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아울러 푸틴이 자신의 명성을 위해 이번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스파이 출신 알리아 로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시아 사람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고 이 전쟁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면서 “이것은 푸틴의 전쟁이고 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세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알리아 로자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 군대에서 스파이로 훈련을 받았다. 그는 “18살 때 체첸 전쟁의 참상을 목격했다”며 “이런 경험은 나를 산산조각냈다”고 밝혔다.

과거 스파이로 일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힌 그는 "이제는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아 로자는 10대 시절 스파이 훈련을 받은 뒤 임무 수행을 위해 마약 공급업체 범죄조직에 위장 잠입하는 등 힘겨운 삶을 살았다. 조직에서 탈출한 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했다. 알리아 로자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날 것을 염려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