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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디올 유모차 구경오세요"

강남점 10층 국내 최초 오픈

소비 과감 MZ세대 부모 겨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최초로 문 연 베이비 디올 매장/신세계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점 10층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키즈 버전인 ‘베이비 디올’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베이비 디올은 패딩 하나에 100만~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강남점에서는 유모차, 신발, 의류 등 신생아부터 10대 청소년까지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한다. 디올 메종과 베이비 디올을 담당하는 아티스틱 디렉터 코델리아 드 카스텔란이 디자인한 신발, 가방 등 다양한 봄 여름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이번 강남점에 이어 내달 15일 부산 센텀시티점 6층에도 매장을 추가 오픈해 프리미엄 아동복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은 최근 프리미엄 아동복 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출산율은 낮아졌지만, 자신을 위한 소비에 과감한 MZ세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서도 주저하지 않고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아동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0% 늘었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수입 아동 매출은 32.4% 증가했다. 백화점은 새 학기 전면 등교 등과 맞물려 유·아동 의류 및 가방 등 잡화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MZ세대 부모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아동복이 인기를 끌면서 베이비 디올 매장을 단독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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