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다이캐스팅(정밀주조) 업체 세아메카닉스가 9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5~16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2475.8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9조 1082억 원으로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세아메카닉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으로 최소 3주 씩 받을 전망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0~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3500~40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국내외 총 17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2.83대 1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중 93%가 공모가 상단을 웃도는 가격을 써냈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한다. 디스플레이 장치를 비롯해 2차전지·전기차·전동이륜차·수소차·내연기관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든다.
세아메카닉스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65만 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6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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