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과오 등을 담아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가불 선진국' 예약수량이 2시간만에 완판된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출판사 측의 글을 공유하는 것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책을 펴낸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오는 23일까지 예약판매하려고 준비했던 수량이 오늘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한 글을 옮겼다.
그러면서 메디치미디어는 "17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이십사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공식몰 일반판매는 24일부터 들어간다"면서 관심을 부탁했다.
조 전 장관이 직접 제목을 지은 이 책에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장관을 맡으며 경험한 문재인 정권의 성과와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점, 미완의 과제 등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민생복지·지방분권·노동인권·부동산·경제민주화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면서 한국 사회가 뒤떨어졌다고 평가 받는 사회권 문제를 짚는 내용도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5월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책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정리한 책으로 당시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이른바 '조국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면서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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