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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못 열린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년만에 오프라인 돌아온다

5월 한미일 프리미어 행사 거쳐 8월 LA·도쿄에서 본격적 페스티벌 예정

달라진 문화 소비 패턴과 Z세대 트렌드 반영… 온·오프라인 결합도 모색

오는 5월 한국, 미국, 일본서 열리는 ‘케이콘 2022 프리미어’ 포스터. 사진 제공=CJ ENM




CJ ENM은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 온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의 오프라인 대면 행사를 오는 5월부터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미국, 일본에서 프리미어 형태의 페스티벌을 연 후 8월부터 본격적 오프라인 케이콘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측은 오는 5월 7·8일 서울, 14·15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20·21일 미국 시카고 ‘로즈몬트 씨어터’에서 각각 ‘케이콘 2022 프리미어’ 행사를 연다며 이같이 전했다. 케이콘이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건 지난 2019년 10월 이후 2년 6개월여만의 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8월과 10월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 2022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팬데믹을 겪으며 달라진 문화 소비 패턴과 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최지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구성에도 신경 쓴다는 목표다. 김동현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지난 2012년부터 북미, 유럽 등지에서 KCON을 꾸준히 진행하며, 글로벌 Z세대와의 소통에 앞장서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 올해부터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기획으로 시공간을 극복하며 더욱 많은 팬들이 연중 케이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CJ ENM의 K컬처 페스티벌이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무기로 북미·중동·유럽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10만 명 넘는 팬들을 불러 모았다. 첫 해 관객 수는 1만 명이었으나 2019년엔 29만 1000명까지 증가하며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로는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한 대신 온라인 페스티벌 ‘케이콘택트’(KCON:TACT)를 5차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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