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규모 교회인 수영로교회 설립자인 정필도 원로목사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정 목사는 서울 창신동에서 출생해 경기중,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이후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1975년 군목을 마친 후 부산 수영교차로에 수영로교회를 개척해 36년간 몸담으며 신도 3만5000여명의 큰 교회로 키워냈다.
미국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단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부산세계선교협의회 이사장, 부산 CTS 이사장 및 극동방송 고문, 수영로교회 원로목사를 지냈다.
지난 21일 급성폐렴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신실씨와 아들 성은, 딸 은애, 은영 씨가 있다.
위로 예배는 22∼24일, 입관예배는 22일 수영로교회 본당 은혜홀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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