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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연기된 거래재개…공은 오스템임플란트로 넘어갔다

속개 결정 후 다음 심의까지 간격 ‘들쑥날쑥’

“절차 조속히 완료하면 심의도 빠르게 진행”

31일 주총서 정관변경·사외이사 선임 의결

사진 설명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결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오스템임플란트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제출한 개선계획을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기심위는 장고 끝에 상장 유지 여부를 정하지 못한 채 속개 결정을 했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제출한 지배구조 개선 이행 및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게 운영되는지를 판단한 뒤 상장 적격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음 심의가 열리는 기한은 관련 규정상 정해져 있지 않다. 2020년 12월 7일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속개 결정을 내렸다. 다음 심의는 8일이 지난 같은 달 15일 열렸지만, 마찬가지로 결론을 못 내리고 속개를 재차 결정했다. 이틀 뒤인 17일 시장위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반면 신라젠은 2020년 8월 기심위에서 속개 결정이 난 이후 4개월이 흐른 11월 30일 심의가 재개됐고 개선기간 1년 부여가 결정됐다.



거래소는 다음 심의가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열릴지는 오스템임플란트에게 달려있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확인을 거친 뒤 결정을 하기로 했는데, 이러한 절차를 오스템임플란트 쪽에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면 다음 심의도 그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오늘 오전 예정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주총회가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앞서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내부회계관리 제도 고도화 설계 및 적용을 마쳤으며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설치, 준법지정인 지정 등 제도 개선을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하고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회계 전문가인 이승열 하나은행 나눔재단 감사, 김홍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종진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반원익 전 한국중견기업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거래재개 여부가 무기한 됐지만, 주총 이후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추가 심의가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1700억 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해 온 기업인만큼 상장폐지 가능성은 희박하다. 기심위 결정에 대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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