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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딸' 현상에 김남국 "활발한 소통에 국민들 반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전 끝에 고배를 마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이 '개딸'(성격이 드센 딸)을 자처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반 국민들과 직접 문자와 털레그램, 트위터로 이렇게 소통하는 (이 상임고문의) 그 부지런함에서 아마 '개딸'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의원은 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재명 개딸' 현상을 두고 "대선 이후 정치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 아닌가 싶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활발하게 소통하는 이 후보에 반응한 정치적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대선 다음날인) 목요일부터 후보자가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을 했다"고도 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에 등장해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장 한다잔(잖)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카페 대표격인 '이장'직을 수락했다. 지난달 10일 만들어진 해당 팬카페는 4일 기준으로 회원수 18만명을 넘겼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이 상임고문은 수락 인사글을 통해 "사실 고민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아(없잖아)"라면서 "마을 주민 여러분의 봄날 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아(감사하잖아)"라고 적었다.

이 카페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99.6%의 찬성으로 이 전 지사를 '1대 이장'으로 선출했고, 이 상임고문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우리 모두 함께 손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번 만들어보잔아(보잖아)"라며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름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잔아(좋잖아)"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그리고 개형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깊이 사랑한다"고 썼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해당 카페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개딸'(성격이 드센 유별난 딸)과 4050 지지자들을 일컫는 '개삼촌', '개이모' 등 애칭을 친숙하게 사용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말투인 '잔아체'('잖아'를 카페 특성에 맞게 변화한 말투)를 사용해 팬클럽 가입자들과 동질감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대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상임고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답장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 상임고문은 자신을 지지하는 20대 여성들을 '개딸'이라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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