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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찬희 준법위원장과 독대…"독립성 약속"

2기 위원들과 곧 간담회…정례화 뜻도 내비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2기 위원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독립적인 활동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집무실에서 이 위원장과 독대했다. 이 위원장이 지난 2월 5일 2기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지 40여 일 만이다. 당초 두 사람은 2기 위원회 출범 직후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만남을 미뤘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2기 준법감시위의 3대 중점과제를 공유하고 독립적으로 소신껏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에 준법감시위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 이 위원장뿐 이 아닌 준법감시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만남을 정례화하자는 뜻도 내비쳤다. 이 부회장과 위원회 위원들과의 만남 정례화는 1기 때 이미 검토했다가 이 부회장이 2021년 1월 재수감되면서 논의가 중단된 사안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지난 1월 2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서울경제DB


준법감시위는 2020년 1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구 등에 따라 출범했다. 삼성의 7개 주요 계열사의 준법 여부를 감시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1기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았다. 1기 위원회는 이 부회장에게 무노조 경영 철폐, 4세 경영 포기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냈다.

전직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출신인 이 위원장은 지난 2월14일 첫 정례회의를 주재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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