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비결을 연구한 책이다. 저자는 미국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의 론 버크먼 총장이다. 그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시나리오 작가 찰리 카우프만, 애플 스토어를 설계한 디자이너 팀 코베,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건축한 거장 프랭크 게리,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 폰 홀츠하우젠 등의 거장 50여명의 작업실을 들여다본다. 비밀은 의외로 간단했다. “모르니까 만들어 보는 것이다. 길은 만들면서 알게 된다.” 천재는 누구보다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만들고 또 만드는 사람이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 뒤 뜻밖의 발견을 하고 시도와 실패를 거쳐 한 걸음씩 나아가 결국 성공에 이른 창작자들의 분투기가 담겨 있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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