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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BTS가 직접 밝힌 그래미·새 앨범·병역문제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종합)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S VEGAS)’ 공연 전 취재진 앞에 섰다. / 사진=하이브 제공




라스베이거스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랜만에 취재진과 만나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것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S VEGAS)'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프닝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어느 때보다도 밝은 얼굴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국은 "소리 지르고 싶으면 마음껏 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 후 부상투혼을 펼치고 있는 진은 "팔 깁스 상태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힘차게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슈가는 "그래미가 끝나고 뵀으면 얼마나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공연하러 라스베이거스에 온 거라 이렇게라도 뵙게 돼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그래미어워드'를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다. 2년 연속 그래미에 도전했지만 수상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 누구보다도 당사자인 멤버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지난해 상을 받지 못하고 멤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고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래미에 크게 의미를 가졌던 것은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의 음악이 어디까지 닿을지 였고, 팬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 주셔서 크게 보답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아쉽게 못 받아서 정말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이에 뷔는 "깔끔했다. 우리도 다 인정했다.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라고 말해 장내에는 웃음이 터졌다. 제이홉은 "다른 아티스트의 이름이 호명되자 인정은 되면서도 '확실히 우리가 이 상을 받고 싶기는 했구나'라는 감정이 확 몰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진은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해보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신곡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근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브이라이브에서 신곡을 언급해 하반기에 컴백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기 때문. RM은 "아 그랬냐"라고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내 신곡이었다. 개인 곡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앨범은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데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준비는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새 앨범이 언제 나오는지 말할 수 있으면 우리도 좋겠지만,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항상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에서 이진형 하이브 CCO는 방탄소년단의 군 문제에 대해 "아티스트들은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며 "현재 개정안이 제출되고 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 시기에 아티스트들이 의사를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조속히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 최근 몇 년간 변화하면서 입대 시점 등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아티스트들도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다"라고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멤버 중 연장자인 진은 "회사와 많이 얘기를 했고 최대한 회사 쪽에 일임하는 걸로 이야기했다. 회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곧 나의 말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뷔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인 위버스에서 위트 있는 말로 여러번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뷔는 "아미들이 개성 있는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재밌게 대답하려고 하고 있다. 아미를 못 만날 때는 위버스를 통해 아미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는 "코로나가 시작될 때만 해도 이렇게 길게 마스크를 끼고, 이렇게 오래 못 만날지 몰랐다"며 "그래서 최근에 SNS부터 위버스까지 다양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로 소통의 여러 방면들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전날 라스베이거스 투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MGM에서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줘서 공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 우리 입장해서는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라며 "팬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이벤트와 한복을 입는 체험들도 할 수 있는 걸들을 보고 '참 우리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 또 보게 될 도시가 아닐까 싶다"고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RM 역시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가 주는 상징적인 정서가 있지 않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확 던져버리고 갈 수 있는 놀이동산 같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공연을 해보니 관객들도 굉장히 텐션이 높더라. 라스베이거스에 어울리는 텐션으로 우리가 열심히 또 재밌게 멋지게 공연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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