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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與 “검찰 수장 집단행동 부채질”…덮을 의혹 그리 많은가





▲문재인 정권이 임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검찰 제도가 형해화돼 더는 우리 헌법상의 검찰이라 할 수 없다”고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어 “직(職)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에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무원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도 부적절한데 조직의 수장이 이들을 부채질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70여 년간 시행돼온 형사사법 체계를 바꾸는 작업을 새 정부 출범 전에 군사작전 치르듯이 강행하려는 민주당을 보면서 ‘덮어야 할 의혹이 얼마나 많길래 방탄용 입법 무리수를 두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네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고속터미널에서 만난 한 어르신으로부터 “문재인 정부는 한 일도 없는데 왜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한 일이 없으면 어떻게 나라가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냐”고 대답했다는데요. 국민의 쓴소리를 받아들이고 정책 실패를 성찰하기는커녕 끝까지 항변하는 태도에서 현 정부의 독선과 아집이 여전하다는 점을 실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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