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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동굴피아' 새단장

7월까지 시설 개선사업

고래아쿠아리움 등 설치

지난 2017년 준공된 울산 태화강동굴피아 내부. 사진 제공=울산시




일제강점기 이후 방치된 뒤 2017년 이색 관광지로 개발된 울산 ‘태화강 동굴피아’가 새 단장에 들어간다.

울산시 남구는 태화강 동굴피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4월부터 7월까지 ‘태화강 동굴피아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태화강 동굴피아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군수물자 창고로 활용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 남산근린공원 일대 동굴 4곳이다. 이들 동굴은 그동안 무허가 주점이 들어서는 등 장기간 방치되다 2000년대 들어 잠정 폐쇄됐다.

이후 남구는 방치된 동굴들을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동굴 4곳 가운데 3곳을 연결했다. 또 인공폭포와 분수, 태화강 연결통로, 남산사 인근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전체 길이 164m의 태화강 동굴피아에는 일제강점기 울산 지역 생활상과 비극적인 역사가 담긴 전시관이 마련됐다. 또 그림으로 그린 물고기가 유영하는 스케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동물 조명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인기를 모았다. 2017년 7월 개장 후 약 5개월간 17만명 이상이 찾았으나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남구는 태화강 동굴피아의 시설물을 보완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확충하기 위해 지상광장의 경관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고래도시 울산남구’를 알리기 위해 디지털고래아쿠아리움, 고래유등관, 고래홀로그램이 새롭게 설치되고 체험공간으로 곤충체험관과 동굴탈출존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전래동화 이야기길, 사계절 정원, 산수유길, 전통놀이기구함, 포토존 등을 신설한다. 편의시설로는 지하광장에 무인카페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태화강 동굴피아가 울산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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