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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오후 대규모 열병식 할 듯…ICBM, SLBM 등 신무기 등장 가능성

북한이 앞서 지난 2020년 10월 10일 개최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첫 공개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공개하고 있다. 북한은 오늘(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년째를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화성-17형 등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오늘 오후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년째를 맞아 대규모 열병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늘 0시를 전후로 심야열병식이 개최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점쳐졌지만 이는 너무 앞서나간 전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후에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수만명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를 위한 예행연습에는 수백대의 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등이 예행연습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져 오늘 오후 본 행사에도 이들 신무기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부교’ 2개가 김일성광장 앞에서부터 대동강을 가로질러 맞은편 주체탑이 있는 광장까지 이르도록 놓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교는 강 등을 건너기 위해 불에 띄우는 임시 다리다. 열병식 때 대동강에 부교를 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부교에 폭죽, 조명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이 부교를 통해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퍼레이드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종의 북한 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이 지난 1932년 4월 25일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주축으로 창건했다고 주장하는 무장조직이다. 북한은 이를 현재 북한군인 인민군의 모태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해당 창건일을 지난 1978~2017년까지 ‘건군절’로 지정했다. 사망한 김정일 집권기에는 자칭 건군절에 열병식을 연 적이 있지만 현재의 김정은 집권후 건군절 열병식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다양한 대남·대미 핵타격 능력을 공개적으로 선보여 한미를 압박하고 자국 내 민심을 결집시키려는 정치적 카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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