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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어닝서프라이즈'에 현대차·기아 강세

25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매장. 연합뉴스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증권사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다는 소식에 강세다. 현대차는 8년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기아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보다 각각 3.57%, 4.90% 오른 18만 8500원, 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등 악재가 산적해 일각에서 이들 기업의 실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전날 공시한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조 9289억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4% 증가했다. 이는 2014년 2분기(2조 872억 원) 이후 31개 분기(7년 9개월)만의 최대 기록이다. 기아가 발표한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49.2% 늘어난 1조 6065억 원이다.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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