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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한덕수 부모 부동산 거래 내역, 국힘도 요청”

“이낙연·정세균·김부겸보다 의혹 10배 많아”

“자료 제출 요구 묵살…파행 책임은 한덕수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에 항의 발언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총리보다 의혹이 10배는 더 많은 후보”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CBS)에 출연해 “그거에 비하면 (전임 총리들보다) 자료 요청이 서너 배 많은 것은 양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후보자에게) 1090건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했는데 의혹이 집중된 부동산 문제, 김앤장에서의 활동 내역과 전관예우 문제, 외국 기업과의 이해충돌 여부 문제, 배우자 관련된 재산 증식 문제 등 유형별로 중복된 것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 것들을 빼면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세한 부모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요청하는 것은 과하다는 국민의힘의 반박에 대해서는 “직계 존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달라고 했는데 이는 상투적인 요청”이라며 “3명이 이를 요청했는데 그중에 두 분이 (국민의힘의) 주호영 의원, 김미애 의원이다. 그분들이 민주당이냐, 정의당이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새 정부의 첫 총리 아니냐. 향후 국정운영 5년의 밑그림을 그릴 분이신데 이 분에 대해서 각종 의혹과 합리적 의심들이 무수히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청문위원들에게 여러 가지 것들을 검증하라고 임무를 주신 것인데 대부분의 검증해야 될 자료에 대해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 ‘영업상 비밀이므로 제출할 수가 없다’,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하면 이런 분들은 공직에 나오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예정된 인사청문회 진행이 어렵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저희는 계속해서 한 후보 측에 여러 차례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계속해서 이 요구가 묵살됐다. 이 모든 파행의 책임은 국회의 권위에, 국회의 정당한 법적인 제안 요구에 대해서 무시함으로써 이 청문회를 흙탕, 맹탕으로 만든 한 후보자 측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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