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한 달째를 맞는 중국 상하이시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일부 지역의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상하이시 보건당국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지역에 대해 '제한된 인원, 제한된 지역, 제한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신규 감염자(무증상자 포함)가 격리시설 내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차단됐음을 의미한다.
당국은 오는 30일까지 항원 검사와 핵산증폭(PCR) 검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자가 없는 지역은 제한적으로 개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지금처럼 철저하게 봉쇄할 계획이다.
인구 2500만 명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봉쇄가 한 달째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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