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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소통령’ 한동훈 불편해…5년 후 또 다른 尹이냐”

“가장 정치적인 사람 뽑나…후보자답게 행동해야”

“국민의힘, 시선 쏠리게 해 민주당 악마화하는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 자료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이제는 왕장관이 아니고 소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MBC)에 출연해 “정치인 뽑지 않겠다고 하더니 가장 정치적인 사람을 뽑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과 관련해 ‘반드시 저지하겠다, 현장을 책임질 법무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 언급한 데 대해 “5월 3일까지 아직 그분이 장관이 아니고 후보자인데 어떻게 저지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본회의장 와서 필리버스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통상에 국무위원 후보자한테 마이크 들이대면 다소곳이 청문회장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하는 것만 일상적으로 봐오다가 굉장히 패셔너블하게 하면서 당당하게 준비했다는 듯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불편하다는 게 불쾌하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것보다도 당혹스럽고 이 사람이 다른 걸 염두에 두고 이런 건가”라며 “혹시 5년 후에 어나더 윤석열? 왜 이러지”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심지어는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합의를 뒤집은 것도 한 후보자의 발언이 촉발시킨 거다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냐”며 “자기는 즐기고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 좋은 일일까. 글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답게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며 입법을 저지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이쪽으로 시선이 쏠리게 해서 민주당을 좀 악마화 하는 게 낫겠다 그런 차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모든 시선이 검수완박쪽으로 다시 쏠리게 함으로써 예를 들면 청문회가 굉장히 순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잘 안 보이고 그 다음에 국민의힘 공천도 자세히 뜯어보시면 참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인수위가 이제 절반을 넘어서 종반전으로 가는데 기억나는 게 뭐가 있냐. 용산이전 외에는 별로 기억나는 게 없다”며 “목전에 지방선거는 다가왔고 당선인 국정수행 기대율이랄까 가장 낮은 상태(라 그런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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