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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실외마스크 해제' 정부 발표에 "유감…결정 근거 의문"

"현 시점에서 시기상조인 점 누누이 강조"

홍경희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의 29일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발표에 유감을 표명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27일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발표를 언급하고 실외마스크 해제시기를 5월 하순으로 권고한 바 있다. 5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수의 추이 및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수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마스크 착용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 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의 해제 검토시기를 권고한 것”이라며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인수위는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발표와 관련해서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 아마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오늘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 것 외에 별도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정부 정책 집행에 대해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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