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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와 합작사 설립…수소 공급망 구축

대산·울산에 대규모 수소 출하센터 투자

황진구(오른쪽)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011170)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자사의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수도권과 영남권에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케미칼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가 지난해 5월 수소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첫걸음이다.

합작법인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4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 대산과 울산 2곳의 대규모 수소 출하 센터에 투자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수소 출하를 담당한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 계열사 등 전국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양 사의 강점을 활용해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롯데케미칼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산과 울산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제공하고 전략적으로 출하 센터를 유치해 수소 상용차를 위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전 세계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의 광범위한 경험을 기반으로 수소 출하 센터 및 유통에 대한 전문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롯데케미칼은 그간 쌓아온 생산 노하우와 세계 22개국 26개 생산 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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