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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관광업종도 손실보상에 포함할 것"

■문체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K콘텐츠 지원·육성 강화하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여행업을 비롯한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업계 등) 여러 업종이 코로나19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상태”라며 “이들 업종이 피해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업계 종사자들의 좌절과 고통은 크고 깊다”며 “특히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었던 관광 업계의 피해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계획에서 여행사 등 문화·관광 분야가 제외된 가운데 박 후보자가 이를 보완하겠다는 의미다.

문화 분야와 관련해서 박 후보자는 “세계가 인정하는 K컬처의 경쟁력과 독창성을 확장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K팝과 게임·드라마·영화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창작자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인수위의 지역 정책 공약에 제주도 항목으로 포함된 ‘관광청 신설’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박 후보자는 “전국적인 ‘관광청’인지 (부분적인) ‘제주특별자치도관광청’인지 여러 의견이 있다”면서 “관광산업이 제주 경제를 견인해왔다는 기조에서 확실하게 정리를 해서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문체부 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일했고 주요 관심 영역은 문화와 정치, 언어와 리더십, 문명과 역사, 예술혼과 문화적 상상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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