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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후보, GCT세미컨덕터 CB 보유 해명

이 후보자, 상장 앞둔 GCT세미컨덕터 투자

지난달 10일 장관 지명 뒤 18일 주식전환 포기

"순수한 의도로 투자한 것…장관 지명 관계 없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GCT세미컨덕터’ 전환사채(CB)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측은 채권으로 보유 중이고, 주식전환을 포기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이 후보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GCT세미컨덕터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18일 주식전환을 포기해 채권으로만 보유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3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며 주식 전환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GCT세미컨덕터는 디스플레이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아나패스의 계열사다. 2019년 버라이즌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5G 주파수를 지원하는 RF 송수신기·칩셋을 개발 중이다. GCT세미컨덕터는 지난달 29일 상장을 위한 심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후배를 돕겠다는 의도로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안다”며 “주식전환을 포기한 것도 장관 지명과 상관없이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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