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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중독은 룰렛과 유사… 도박 치료에 준하는 대응 필요

신규성·변동성 도박과 유사하게 느껴져

"룰렛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과 비슷"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중독도 도박 중독처럼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인크립토는 최근 치료센터들이 도박 중독과 암호화폐 거래 중독을 비슷하게 치료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도박과 유사하다며 “이것은 룰렛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변동성 외에도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새로운 금융 자산이라는 점이 암호화폐를 서서히 도박과 유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암호화폐가 시장에 출현한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것으로 인식돼 사람들에게 신기하고 참신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규성과 변동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보상 체계를 도박과 유사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게다가 이 같은 특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으로 취급하자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거래자들이 투기를 합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스위스에서 ‘파라켈수스(Paracelsus)’라는 회복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잰 거버(Jan Gerber)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투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괜찮은 현상임을 인정하다”면서도 “2018년에서 2021년 사이에 암호화폐 관련 문의가 300%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100명 이상의 암호화폐 문제를 치료한 한 전문가는 만족스러운 거래에서 극단적인 의존까지 이어지는 ‘암호화폐 곡선(crypto curve)’에 대해 설명하며 “건강한 성취를 추구하며 점진적으로 거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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