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펴낸 신작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여성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간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6일 교보문고 4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작별소설’이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김영하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오프라인 독자들과의 만남도 성황리에 진행하면서 인기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며 “SNS 채널을 통한 독서클럽운영과 온라인 독서 토론으로 책과 친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작가가 추천한 책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갑자기 등극하면서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작별인사’ 구매 독자 비중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이 71.4%로, 남성(28.6%)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36.2%), 30대(29.2%), 50대(15.7%)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 1위였던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두 계단 내려가 3위를 기록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출간된 인기 만화 ‘흔한남매’ 시리즈의 10번째 책은 출간과 함께 2위에 올랐고, 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전주보다 세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전주보다 1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정보라의 소설 ‘저주토끼’는 8위를 유지하는 등 소설 장르의 인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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