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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 물고기야"…악어와 짜릿한 승부 벌인 낚시꾼

물고기 낚아채기 위해 강기슭까지 올라온 악어

낚시꾼 아버지, 악어 코앞에 두고 모자 줍기도

한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덮치려는 악어와 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버틴 낚시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덮치려는 악어와 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버틴 낚시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호주의 한 낚시꾼이 1미터짜리 담수어 배러먼디를 낚자 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가 덤벼들었다.

호주 북부 카카두 국립공원내 카힐 크로스의 강에서 낚시를 하던 스콧 로스카렐은 배러먼디를 낚자 낚싯줄을 감기 시작했다. 이때 먹잇감을 포착한 악어는 로스카렐이 낚은 배러먼디에 돌진하기 시작했다.

한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덮치려는 악어와 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버틴 낚시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캡처


로스카렐은 악어를 보고도 꿈쩍 않고 낚싯줄을 감아 배러먼디를 강기슭까지 끌어올렸다. 악어 역시 강기슭까지 달려들었고 낚시꾼은 팔다리가 물려 뜯길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거리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

주변의 구경꾼들은 “(물고기를 악어에게) 줘버려”라고 외쳤지만 로스카렐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로스카렐은 배러먼디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악어가 강기슭까지 기어 올라온 순간 로스카렐이 떨어뜨린 모자를 주은 이도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모자를 주은 사람은 로스카렐의 아버지였고, 그는 악어가 달려들려고 하자 막대기를 들고 악어를 노려보기도 했다. 또 배러먼디를 낚은 건 사실 로스카렐의 아버지였는데 악어와 대적할 자신이 없어 낚싯대를 아들에게 넘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덮치려는 악어와 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버틴 낚시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편 카힐 크로스의 강에는 악어들이 낚시꾼들이 잡은 물고기들을 낚아채기 위해 항상 주위에서 맴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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