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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러브샷…민간 외교관役 자처한 손경식

방한 만찬서 분위기 주도

정·재계 인사들 대거 참석

손경식(왼쪽 두 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 첫 번째)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




“한일 관계 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경제계 등 민간에서 먼저 물꼬를 터야 합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민간 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손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경총 주도로 열린 ‘방한 일본 대표단 환영 만찬’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손 회장이 네트워크를 총동원한 덕분에 만찬장에는 한일 정·재계 인사 35명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기현·김학용·김석기·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인사뿐 아니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한정애·황희·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한일 양국의 정치·외교적 관계와는 별개로 경제 협력만큼은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는 인식에 여야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손 회장은 지한파로 꼽히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러브샷을 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손 회장이 양국 간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누카가 회장도 “한일 국민 모두 인적 교류 복원과 증진을 기대하고 있고, 일본 정치권에서도 전폭 지원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도 “윤 대통령은 국가 간 문제 해결에는 미래지향적 자세가 중요하고, 역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한일 관계에 많은 과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결단으로 한일 관계에 진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당시 오후 6시에 시작된 만찬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밤 9시까지 계속됐다”고 전했다. 경총은 이번 일본 대표단 만찬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충해 경총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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