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가 폐지되고 본격적으로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식품·유통 전문기업 hy의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대면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hy의 데이터 분석 조직인 hy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된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고객의 대면 결제 횟수는 6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수치다.
대면결제를 통한 거래 규모도 늘었다. 해당 기간 대면결제 총 거래액은 83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시 매니저 1명당 일일 평균 76만원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9% 늘어났다. 정기배송을 포함한 총 거래액 대비 대면 거래액의 비율도 20%로 지난해 동기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약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 1인당 일일 평균 배송 처리 건수는 455건, 이동거리는 18.5㎞에 달했다. hy 관계자는 “고객 대면이 잦아지면서 정기 배송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근 hy 경영기획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시 매니저 채널의 강점은 빠른 소비자 대응”이라며 “리오프닝과 함께 다시 활발해진 대면 서비스는 물류 서비스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y는 최근 프레시 매니저와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론칭했다.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을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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