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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대구 수성·부산 해운대…주거개선 나서는 富村

정비사업으로 신축 공급…일대 시세 견인





서울 강남과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 등 전통적인 부촌 지역에서 정비사업이 잇따르며 부동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좋은 입지를 갖췄지만 노후 주택이 많았던 이들 지역들이 재건축·재개발로 신축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분위기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이 대표적이다. 노후 단지가 새 아파트로 속속 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모산·양재천 등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해 서울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5월 둘째주 기준 개포동 아파트 시세는 3.3㎡(평)당 8045만원으로 강남구에서 압구정동(9452만원) 다음으로 시세가 높다. 서초구 반포동도 준공 30~50년차 아파트들이 새 아파트로 변모하며 3.3㎡당 1억18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대구 수성구의 부촌으로 꼽히는 범어동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제1종일반주거지로 묶였던 범어동 단독주택지에 대한 종상향이 허용되며 뉴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수성구 내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총 67곳인데, 이 중 범어동(15곳)에 22%가 몰려있다. 현재 범어동 시세는 3.3㎡당 2995만원으로, 수성구 평균(1887만원)보다 1.5배 이상 높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역시 주상복합과 고급주거타운 개발이 한창이다. 해운대구 중동의 경우 평균 아파트값이 3.3㎡당 3696만원으로 수영구 내 최고 시세를 보이는 남천동(3350만원)보다 높다. 중동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과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등 고급 주거단지들이 들어서며 부산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로 지역 부유층이 모여 사는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구, 서울 강남 등지에서 대규모 주거개선 사업이 진행되면서 부촌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 부촌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부터 이들 부촌에 신규 분양이 예정됐다. GS건설은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범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451가구 규모로, 아파트 39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실로 구성됐다. 동원개발은 하반기 중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부산 중동 비스타동원’ 주상복합단지 608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도 분양이 예정됐다. 현대건설은 5월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총 245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펜타스의 공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총 641가구 중 일반분양으로 전용 59~191㎡ 263가구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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