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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난감총 쏘는데 방탄 필요없어…방탄은 국힘이 필요”

“대장동 업자 도와주고 뇌물받은 건 국민의힘”

“투표하면 이겨…좌절하지 않으면 압승 가능”

“민주당이 성상납 의혹 받았으면 해체됐을 것”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2.5.17 iny@yna.co.kr (끝)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18일 국민의힘의 불체포특권 공세에 “총알도 없는 장난감 총으로 겨눈다고 방탄이 필요하냐”고 자신했다.

6·1 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기도 한 이 상임고문은 이날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진짜 방탄이 필요한 건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은 “성남FC는 독자경영을 하는데 성남시가 100% 예산 책임지는 산하기관 아니냐”면서 “거기가 열심히 해서 광고 수주했는데 왜 광고 수주했냐, 이걸 뇌물이라 해서 3년 동안 수사해 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 무혐의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장동 업자 도와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거기서 뇌물 받아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자기들이 돈 받아먹은 뇌물 공범들이 막으려고 했던 저를 모함하는 게 이게 말이 되냐.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지선 판세에 대해선 ‘투표하면 이긴다’고 분석했다. 이 고문은 “한명숙 총리하고 오세훈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 선거에 맞붙었을 때 여론조사에서 18% 진다고 해서 다 놀러갔다. 그런데 그날 밤 개표해보니 0.6% 졌다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종로 정세균·오세훈 후보가 경쟁할 때 오 후보가 10몇% 앞섰는데 결론은 정세균 후보가 13% 넘게 이겼다”며 “결국 포기 좌절하지 않고 우리가 대선에서 꿈꿨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내자는 의지를 계속 조금만 보여주시면 압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 성비위 사건이 선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기되는 의혹으로 맞받아쳤다. 이 고문은 “사실 만약에 민주당 당대표가 성상납 의혹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됐으면 아마 민주당 해체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민주당 잘못이고 사과해야 되고 책임져야 된다”면서도 “민주당 내부에 국민의힘보다 높은 엄격한 기준과 민주당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더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비판하는 것은 겸허하게 100% 받아야 되고 책임져야 되는데, 최소한 성상납 의혹 받는 여당 대표 또 성추행 성희롱 지나가는 부부를 성희롱 했던 그런 여당의 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할 얘기는 최소한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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