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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인지도, 코로나 이후 큰폭으로 상승

인지도 상승, 의료기기·화장품·의약품 순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국가별 브랜드별 인지도.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 이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의 인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해외 주요국의 인식도' 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국은 미국·독일·일본·인도·중국 등을 포함한 15개 국이며 해당 국가의 일반 소비자 6240명, 의료·산업계 전문가 235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조사 내용으로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코로나19 이후 인식 변화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헬스 분야의 해외 인지도는 코로나19 이후 전 분야에 걸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65.8%(코로나19 이전 41.2%)로 24.7%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은 23.1%포인트 상승한 56.6%(33.5%) △의료기기는 25.4%포인트 상승한 59.5%(34.2%) △화장품의 경우 25.3%포인트 상승한 78.3%(53%) 등이다.

해외 소비자 중 한국에서 바이오헬스 제품을 제조·생산하는 것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71.6%로 코로나19 이전 49.7%에서 21.9%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한국을 화장품 제조국으로 인지하는 비율이 82.3%로 가장 높았고 의료기기(66.1%), 의약품(63.8%)순이다.

한국은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를 묻는 설문에서 중상위 평가를 받았다. 화장품 분야에서 11개 국가 중 4위, 의료서비스는 13개 국가 중 5위,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13개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오헬스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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