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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탈당' 민형배 "5월 광주를 닮은 검사 임은정 응원한다"

좌천된 林 두둔하며 "검찰쿠데타 그냥 못둬"

林, 대구지검 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전보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연합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위장 탈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최근 좌천성 인사를 당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두둔했다. 민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류에 굴하지 않는 검사, '5월 광주'를 닮은 검사 임은정님을 응원한다"며 "은폐된 검찰쿠데타가 지금 이 순간은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역사가 거꾸로 흐르도록 그냥 둘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 나라 검찰에서 또 다른 임은정 검사가 많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아니 또 다른 임은정 검사가 굳이 필요 없는 검찰로 거듭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썼다.

민형배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앞서 임 담당관은 18일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로 전보된 것을 두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구지검으로 출근한다”면서 "기쁘게 이사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홍어좌빨'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면서 "덕분에 지역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셨던 아버지가 반성의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셨고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책을 찾아 읽게 됐다"고 적었다.

임 담당관은 "고등학생 시절 등하굣길이 부평동, 대청동, 남포동 언저리라 부산 카톨릭회관 근처에서 벌어진 시위를 몇 번 본 적이 있다"며 "카톨릭회관에서 광주 5·18 사진전을 한다는 소문을 접했는데 그때 광주 5·18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썼다. 그는 "뒤늦게 하나둘 알아갈수록 홍어좌빨이라는 일부 진영에서의 비아냥이 오히려 영광이란 걸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날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등 인사에는 지난 정권에서 좌천을 거듭하며 와신상담했던 특수통 검사들을 전면에 배치됐다. 반면 지난 정권에서 친정부 성향을 보이며 영전을 거듭했던 검찰 간부들은 줄줄이 지방 한직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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