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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니꼬동제련 지분 전량 인수…반도체·배터리 소재 키운다

9331억에 JKJS 지분 49% 인수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M&A

종합 소재기업으로 육성 부푼꿈

향후 기업공개도 추진 계획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올해 LS그룹 총수로 오른 구자은 회장이 주도한 첫 대형 인수합병(M&A)이다. LS는 이 회사를 반도체·배터리 소재 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9일 LS그룹은 LS니꼬동제련 2대 주주 ‘일본한국조인트스멜팅(JKJS)’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49.9%를 9331억 원에 사들이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승인 받고 주식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를 전기 분해해 순도를 높인 전기동(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LS니꼬동제련은 단일 제련소 기준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 실적도 호조세다. 지난해 매출액 9조 9015억 원, 영업이익 3544억 원, 총 자산 3조 9060억 원을 기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첨단 생산 설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시아 최초로 동 생산 업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시스템으로 여겨지는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LS그룹의 지휘봉을 잡은 구 회장이 처음으로 주도한 M&A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 회장은 구리·금 등 주력 제품 외에도 배터리·반도체 소재 등 미래 먹거리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소재 기업 육성을 목표로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LS니꼬동제련의 제품을 활용하는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도 전망된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기업공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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