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17억 원, 1,564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나홀로 5,06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85%), 카카오(1.49%), 포스코홀딩스(0.52%)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4%), LG화학(-0.93%), 기아(-0.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85개, 보합 83개, 하락 360개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00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재차 반등했다"며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2포인트(0.88%) 높은 872.6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2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 516억원, 505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위메이드(11.89%), 펄어비스(5.33%), 카카오게임즈(5.03%)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엘앤에프(-5.15%), 천보(-1.32%), 에코프로비엠(-0.7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맥스(23,30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730개, 보합 122개, 하락 628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264.6원에 거래를 마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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